몇 주 전, 여러 단체와 구조자들이 도착한 남양주에 위치한 한 번식장에는
270여마리의 아이들이 울부짖고 있었습니다..
마치 감옥처럼 빽빽하게 늘어선 작은 철장 속에는 갓 태어난 새끼들부터 사체까지..
마치 눈뜨고 보기 힘든 광경이었어요.
저희는 조금이라도 빨리 아이들을 구조하여 아이들이 이 고통 속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그렇게 9마리의 아이들은 행유세의 손을 잡고 밝은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보면 더 작고 귀여운 푸들 체리에요.
체리는 조금은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신중한 친구에요.
사랑터생활 초반에는 4년간 철장 속에서 살다가 처음 마주한 세상이 낯설었는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빙글빙글 도는 모습을 보이곤했어요.
하지만 점차 사랑터 생활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있고,
쓰다듬으면 가만히 올려다보곤 하는데 아직 새로운 환경이 무서울텐데도
체리가 노력하는 모습에 혼자 벅차오르곤 한답니다.
정말 작고 대견한 체리에게 안정된 가족이 하루빨리 생기기를 기도해봅니다.
체리에게 손 내밀어주실 가족분들은 어디 계실까요?
한 손에 쏙 들어올만큼 작고 소중한 체리를 품어 주세요..!
건강
•
성대수술이 되어 있어요
•
슬개골 수술 완료
•
주 2회 재활 치료 완료
성격
소심해요 아직은 세상이 낯설어요 열심히 적응 중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