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한참 무더웠던 날씨 속, 행유세에 입소했던 꼬꼬마 짱가.
당시 7~8개월 정도로 어렸던 쪼꼬미 짱가는 씩씩하게 지내다 첫 가족을 만났답니다.
방문객을 경계하며 집을 잘 지켜주던 슈나우저의 특성은 그저 많이 짖는 짱가일 뿐이였을까요.
똑똑하고 장난을 좋아하던 짱가는 어느새 5살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하기 싫은걸 억지로 하기 힘든 고집세고 겁많은 짱가는 '싫음'을 표현했을 뿐입니다.
주변 이웃들의 날카로운 몇마디의 말들이 5년을 함께한 시간을 지워버렸나 봅니다.
좀더 천천히 다가가 주었다면 어땠을까요.
냄새를 맡게 해주고, 천천히 손을 내밀며 가까워졌다면..
집안에서의 긴 기다림보다 잠깐이나마 바깥의 새로운 냄새들로 자유로운 시간을 자주 가져줬다면..
짱가에게는 누구보다 이해심 많고 인내심 많은 가족이 필요했는지도 모릅니다.
작은 행동 몇가지로도 강아지들의 성격은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강아지의 특성을 이해하고 함께해줄 마음과 의지,
그리고 약간의 노력만 있다면 짱가는 언제든 마음을 활짝 열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성격
애교가 많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