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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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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꽁치

보호소
행복한유기견세상
성별
남아
나이
2023년 2월 4일생
무게
8.6kg (23년 8월 기준)
견종
입양 공고일
2023/04/04
입양 공고
입양 완료
최근 수정일
2024/09/20 11:30
지난 추운 겨울, 안락사 위기에서 구조되어 사랑터로 오게 된 대추는 작은 덩치에 비해 배가 무척이나 불러 있는 상태였어요.
예상대로 진료 결과 대추의 뱃속에는 최소 두 마리 이상의 꼬물이가 있었죠. 대추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랑터에서 무려 네 마리의 왕자님을 출산했어요.
막내 꽁치는 따뜻한 베이지 모색에 똘망똘망 인형 같은 눈코입을 가지고 있어요~ 형제 중 가장 마지막으로 세상의 빛을 보며 엄마 대추도, 꽁치도 고생을 많이 했는데... 어느새 귀도 쫑긋해 지고 무럭무럭 자라는 꽁치를 보면 어찌나 대견한지 모르겠어요.
우리 꽁치는 장래희망이 높이 뛰기 선수인지 영차영차 뛰어 오르는 꽁치 뒷태를 보고 있으면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세상 무서울 것 없이 여기저기 참견하고 다니기 좋아하는 꽁치지만 막내답게 형제 중에 겁은 가장 많답니다. 뭐가 그리 두려운지 옹알옹알 어리광 부리기 바쁜 꽁치에게도 곁에 든든한 가족이 있다면 꽁치 특유의 귀여운 어리광을 흐뭇하게 바라봐 주셨을 텐데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나봐요.
더 늦기 전에 사랑스러운 쫄보 꽁치를 사랑으로 품어주실 가족이 다가와 주시길 바랍니다.

생활 습관

분리불안 : 없어요. 혼자 두고 나와도 사고도 안 치고 짖거나 낑낑대지 않아요. 심지어 어떤 때는 나간다고 해도 본체도 안해요
배변훈련 : 실외배변 (하루에 두번 나가서 배변활동 할 때까지 산책 했어요)
짖음 : 짖는 대신 엄청 낑낑대면서 우는 편이에요
안좋은 습관
라벨들을 뜯는 것 말고는 딱히 없어요. 집에 깔아준 담요의 라벨과 여름 이불들의 라벨 등 다수의 라벨을 꽁치가 다 뜯어버렸답니다^^
담요나 이불에 구멍도 좀 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해요
훈련 : 앉아, 엎드려, 기다려
놀이
코 떼간다고 하면서 코를 잡으려고 하면 질색 팔색을 해요
공 던져주면 물어올 줄은 모르는데 신나게 쫒아가요
장난감을 주면 그 자리에서 끝장을 봐요
솜 인형을 주면 금방 다 뜯어버려서 온 집안에 솜이 날리고 인형을 계속 바꿔줘야 합니다.
딱딱한 장난감을 주면 작살 날때까지 미친듯이 물어뜯어서 피가 나길래 몇번 줘본 후로 장난감은 잘 안주거나 잠깐 줬다가 올려두는 편이에요
차량 탑승
멀미가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차 타고 조금만 가면 안고 있어도 침을 흘리기 시작하고 대략 30분 정도 되면 입을 계속 쩝쩝거리다가 일어나서 토를 해요
켄넬에 담요를 깔아주고 차에 태우면 멀미도 많이 안하고 적응되면 자기까지 해요
차에 타면 엄청 낑낑대는데 진정이 되면 괜찮아집니다
병원은 좀 무서워하는 편이지만 주사 맞는 것 등에는 엄살을 피우지 않아요.

건강

23/12/15
최근들어 귀나 몸을 긁는게 굉장히 심해졌어요ㅠㅠ 발도 계속 핥아서 말라세지아 균이 있는 상태로 귀를 긁어요. 그래서 귀 상태가 꽤 안좋은 편입니다. 강아지들 대부분이 이 증상이 있는데 꽁치는 케어를 안해주면 바로 심해지는 편이라 병원에서 연고를 처방 받아서 매일 넣어주고 있어요!
그리고 한달 전쯤 부터 자꾸 잇몸 쪽을 고양이가 세수하듯이 발로 문질문질 하거나 몸을 엄청 긁는 행동을 하며 눈도 살짝 붉은기가 올라와서 병원에서는 알러지가 의심되는데 원래는 이상이 없었기에 최근들어 알러지가 생겼을 수도 있고 알러지 반응을 검사해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고 하셨어요ㅠㅠ

식습관

임보 중반쯤에는 밥을 정말 안먹어서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식욕도 많이 생겼어요.
전에는 바닥에서 삼겹살을 구워먹어도 심드렁하고 누워서 자기만 했는데 요즘은 킁킁거리며 냄새맡다가 입맛 다시는 정도..? 근데 참견쟁이라 부시럭 거리는 소리가 나면 무조건 달려와서 냄새 맡더라구요ㅎㅎ
사료는 아침 저녁 하루 두번 200g 정도 주고있어요
처음 먹는 음식은 경계하며 입에 넣었던 것을 뱉었다 다시 먹는 행동을 반복하지만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습니다.
우유 과일 간식 다 잘먹어요

성격

 성격
너무너무 얌전하고 순해요
겁이 많아요
스스로가 안심되는게 아니면 아무리 좋아하고 믿는 사람과 하는 것이어도 무서워하거나 경계해요.
어떤 물체든 장소든, 익숙해져야 잘 활동할 수 있는 아이인 것 같아요.
어리광이 있어요
사람이 있을 때는 조금만 무서워도 낑낑대며 어리광을 피우는 모습을 보이는데 혼자 있으면 침대에 올라가 자리잡고 누워요
많이 무섭지 않은데 덜덜 떨기까지 하며 연기할 때가 있어서 정말 무서워 할 것 같은 상황에서만 달래주는 편이에요
항상 맞닿아 있는걸 좋아해요
눕거나 엎드려 있으면 다리 사이의 공간에 굳이굳이 들어와서 한쪽 다리를 베고 누워요
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위에 올라와서 자주 앉아있어요
힘이 굉장히 세고 활동량이 많아요. 달리는 것을 좋아하고 빨라요
자신이 좁은 틈 사이에 들어가거나 몸이 조이는 느낌이 드는 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전에는 꽉 안으면 빠져 나가려고 했는데 지금은 안는건 괜찮고 잠시 기다리거나 할때 다리 사이에 꽁치를 두려고 하다가 그건너무 싫어해서 하지 않았어요
고집이 센 편인데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아 들으면서도 모른척 하다가 계속 말하면 그제서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요
제가 가끔 울고 있으면 우는 걸 알아서 혼자 냄새를 맡고 낑낑대면서 안절부절 못하다가 막 핥아줘요ㅎㅎ
 산책
처음 산책할 때는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얼어버렸지만 억지로라도 매일 산책을 다녔더니 곧 적응 해서 이제는 산책을 너무 좋아해요!
호기심이 많아서 줄을 많이 끄는 편, 하네스 대신 목줄을 사용해서 짧게 잡고 탁탁 잡아당겨지는걸 느끼게 해주셔야 훈련이 가능할 것 같아요
오토바이나 자전거 등 큰 물체들 옆으로 지나가는 걸 경계하고 아무것도 없는 길 한복판으로 가려 해요
고양이, 쥐, 새 등 움직이는 것들을 쫒아다녀서 훈련과 연습이 필요해요
산책할 때 처음 보는 사람이 갑자기 만지려고 하면 뒤로 피하기 때문에 만지려고 하시면 미리 말씀을 드리는게 좋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익숙해진 사람이나 조심스럽게 만지는 분들 손은 타더라구요ㅎㅎ
최근 들어 자기 몸집보다 작거나 비슷한 크기를 가진 강아지한테는 고양이가 사냥 직전 하는 것처럼 자세를 낮추고 살금살금 가다가 거리가 가까워졌을 때 튀어나가는 행동을 하는데 재미거리로 생각해서 그럴수도 있고 조심스러운 것일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또 가까이 다가가서 냄새 맡기 시작하면 재밌게 잘 놀다가 얌전히 헤어집니다. 그래도 다른 견주분들이 오해하실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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